
모던아트에서 작품 한 장을 더 파는 선택은 수입을 늘리는 동시에 상대에게 시장을 바꿀 기회를 줍니다. 다섯 번째 작품을 낼지 판단할 때는 내 정산액보다 먼저, 지금 끝냈을 때와 한 번 더 경매했을 때의 상대별 현금 차이를 비교하세요. 내 작품이 많아도 상대가 더 큰 정산을 받거나, 추가 낙찰대금보다 순위 하락 손실이 크다면 출품을 이어갈 이유가 약해집니다.
기본 경매 규칙을 아는 중급 독자를 위한 CMON 기본판 4인 전략입니다. 확장이나 변형 규칙 없이, 출품 순서와 공개된 보유 작품으로 종료 시점을 판단합니다. 아래 선택과 계산은 공식 규칙에서 도출한 편집부의 분석이며, 가상 상황의 결과를 승률이나 보장된 수익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출품 수와 정산할 작품 수를 따로 세세요
같은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이 공개되면 경매 없이 라운드가 끝납니다. 이 카드는 작가 순위에는 포함되지만 누구의 보유 작품도 되지 않습니다. 출품 수가 같으면 보드에서 더 왼쪽인 작가가 앞섭니다. 이번 라운드의 1·2·3위에는 각각 30·20·10의 가치가 더해지며, 그 작가가 과거에 받은 가치도 합산합니다. 현재 4·5위는 과거 가치가 있어도 정산액이 0입니다.
따라서 종료 카드를 낸다고 그 카드의 정산액까지 받는 것은 아닙니다. 출품으로 바뀐 가격을 적용할 대상은 이미 낙찰받아 앞에 놓인 작품입니다. 정산한 작품은 버리고, 손에 남긴 출품 카드는 다음 라운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료를 위해 소모한 손패와 보존한 손패의 차이는 다음 시장에도 영향을 줍니다.
계산에서는 돈 토큰의 표기 1을 ‘1단위’로 씁니다. CMON 규칙의 1단위는 게임 속 1,000달러에 해당합니다. 모든 사례의 작가 A·B·C·D·E는 보드 왼쪽부터 붙인 설명용 기호이며 공식 작가명이 아닙니다. 플레이어는 시계방향으로 나→P→Q→R 순서입니다. 공개 보유 작품은 모두 적고, 내 손패에서는 선택에 필요한 카드만 밝힙니다.
표의 현금 증가분은 지금 결정한 뒤 받는 정산액에 새 낙찰대금을 더하거나 뺀 값입니다. 기존 현금과 이미 낸 구입비는 두 선택에 공통이므로 제외합니다. 기존 구입비가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바꿀 수 있는 차이만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상대의 비공개 현금과 손패는 안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A가 네 장이어도 한 번 더 팔면 유리할까요?
첫 라운드에서 출품 수가 A 4장, B 3장, C 2장, D 1장, E 0장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내 손에는 A 카드와 B 공개 경매 카드가 있습니다. A를 내어 바로 종료하면 작품당 A 30, B 20, C 10으로 정산합니다. 다른 선택은 B를 네 번째로 경매하는 것입니다. 이 순간에는 A와 B가 네 장으로 동률이므로 왼쪽의 A가 여전히 1위입니다.
그 B를 P가 18단위에 낙찰받고, 다음 차례에 P가 B 카드를 갖고 있다면 다섯 번째로 내어 종료할 수 있습니다. 이 분기에서는 B가 1위, A가 2위가 되어 작품당 B 30, A 20, C 10으로 바뀝니다. 다음 표의 보유 작품은 내가 출품하기 전 상태이며, 마지막 열만 P의 추가 B 한 장과 낙찰대금 18을 반영했습니다.
| 플레이어 | 현재 보유 작품 | 즉시 종료 증가분(단위) | B 판매 뒤 P가 B로 종료(단위) |
|---|---|---|---|
| 나 | A 2장 | 60 | 58 |
| P | A·B·C 각 1장 | 60 | 72 |
| Q | A·B·D 각 1장 | 50 | 50 |
| R | B·C 각 1장 | 30 | 40 |
나는 판매대금 18을 받지만 A 두 장의 정산이 60에서 40으로 줄어 총 58을 얻습니다. P는 A 20+B 두 장 60+C 10=90을 정산받고, 나에게 지불한 18을 빼면 72가 남습니다. 즉시 종료와 비교하면 나는 2를 덜 받고 P는 12를 더 받으므로, P와의 현금 차이는 14만큼 불리해집니다. 은행이 주는 정산액과 P가 나에게 옮긴 돈을 섞으면 놓치기 쉬운 손실입니다.
같은 분기에서 낙찰가를 x라고 하면 내 증가분은 40+x, P의 증가분은 90−x입니다. 즉시 종료 때 두 사람의 증가분 차이는 0이므로, P와의 관계만 개선하려면 2x−50이 양수여야 합니다. 정수 단위로는 26 이상입니다. 내 현금만 보면 21부터 60을 넘지만, 그 가격만으로 P보다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준은 P가 B로 종료하는 경우에만 적용하며 다른 구매자에게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반대로 P가 A로 종료하면 기존 순위가 유지됩니다. P가 산 B는 20을 받고, 나는 기존 A 정산 60에 판매대금 18을 더해 78을 얻습니다. 이때 P는 기존 60+추가 B 20−구입비 18=62를 얻으므로 나와 P의 증가분 차이는 16입니다. 같은 출품도 다음 종료 카드에 따라 결론이 바뀝니다. P의 손패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두 결과에 임의의 확률을 붙여 평균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현재 순위를 지키는 것이 목표이고, 다음 출품자의 B 종료가 손해로 이어진다면 A를 내어 확정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추가 판매를 택하려면 그 위험을 감당할 가격과 다른 구매자까지 검토해야 합니다. 상대가 비싸게 사주리라는 기대만으로 종료를 미루지 마세요. 이번에는 팔지 못한 B가 손에 남아 다음 라운드의 출품 후보가 된다는 점도 즉시 종료의 대가를 줄여 줍니다.
과거 가치 40인 D를 지금 살릴 만한가요?
세 번째 라운드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전 두 라운드의 가치 합계는 A 30, B 20, C 10, D 40, E 20입니다. 현재 출품 수는 A 4장, B 3장, C 2장, D 2장, E 0장입니다. C와 D는 두 장 동률이지만 C가 왼쪽이므로 D는 4위입니다. 내 손에는 종료할 A 카드와 D 공개 경매 카드가 있습니다.
A를 다섯 번째로 내면 A는 60, B는 40, C는 20이며 D는 0입니다. D를 세 번째로 출품하면 B와의 동률에서 밀려 3위가 되지만, 정산 가치는 과거 40+이번 10=50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는 P가 D를 20에 사고, 이어서 A를 다섯 번째로 내어 종료하는 분기를 비교하겠습니다.
| 플레이어 | 현재 보유 작품 | 즉시 종료 증가분(단위) | D 판매 뒤 P가 A로 종료(단위) |
|---|---|---|---|
| 나 | A·D 각 1장 | 60 | 130 |
| P | A·B·D 각 1장 | 100 | 180 |
| Q | A·B·C 각 1장 | 120 | 100 |
| R | A·B·C 각 1장 | 120 | 100 |
나는 A 60+D 50+판매대금 20=130을 얻어 즉시 종료보다 70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P는 A 60+B 40+D 두 장 100−구입비 20=180을 얻어 80이 늘어납니다. D를 살린 덕분에 내 수입이 크게 증가해도 P와의 현금 차이는 오히려 10만큼 악화됩니다. Q와 R은 C가 0이 되어 각각 20을 덜 받으므로, 어느 상대와의 차이를 바꾸려는지에 따라 이 출품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P가 사는 가격을 x로 바꾸면 내 증가분은 110+x, P는 200−x입니다. 즉시 종료의 나−P 차이인 −40보다 개선되려면 2x−90이 −40보다 커야 하므로 x는 25를 넘어야 합니다. 앞 사례와 같은 26이 나왔지만 우연히 같은 숫자일 뿐입니다. 출품 수, 과거 가치, 소유 분포를 바꾸면 기준도 달라집니다. 공개 경매에서 이 가격을 생각할 수는 있어도 P의 구매를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내 현금이 20 이상일 때 D를 20에 직접 낙찰받는 분기도 비교해 보세요. 같은 순위로 끝난다면 내 정산은 A 60+D 두 장 100=160이고 은행에 낸 20을 빼면 140입니다. P는 기존 A·B·D로 150을 얻습니다. 즉시 종료보다 나는 80, P는 50이 늘어나 P와의 차이를 30만큼 개선합니다. 상대에게 팔 때는 판매대금이 들어오고, 내가 살 때는 돈이 은행으로 나간다는 차이가 결론을 바꿉니다. 다만 실제 입찰액이 오르면 이 개선 폭도 줄어듭니다.
이 계산은 D가 끝까지 3위라는 조건부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C가 더블 경매로 두 장 늘어나 네 장이 되면 A·C·B가 앞서고 D는 다시 4위로 밀립니다. 내 다음 차례에 D를 한 번 더 내겠다는 계획도 A가 이미 네 장인 시장에서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D를 내는 지금 한 번의 경매만으로 감수할 수 있는 결과인지 판단하세요.
공개된 소유 분포에서 P가 D를 함께 갖고 있다면 P도 D를 살릴 유인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손패를 써서 그 일을 대신해 줄 필요가 있는지 따져볼 만합니다. 반대로 Q와 R은 C가 밀리면 손해를 보므로 현재 순위를 확정하려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각자의 공개 이해관계에서 읽는 가능성이며, 실제 종료 카드의 보유 여부까지 알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더블 경매로 두 장을 소모해 끝내야 할까요?
네 번째 라운드에서 현재 출품 수가 A 3장, B 3장, C 2장, D 1장, E 0장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과거 가치 합계는 A 30, B 50, C 40, D 30, E 30입니다. 내 손에는 A 더블 경매 카드, 같은 작가의 일반 카드, B 공개 경매 카드가 있습니다.
A 더블 카드에 같은 작가의 일반 카드를 붙이면 네 번째와 다섯 번째가 함께 공개됩니다. 이때 두 장 모두 경매되지 않으며 보유 작품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두 번째 카드는 더블 경매 카드일 수 없습니다. 즉시 종료하면 A 60, B 70, C 50으로 정산합니다. 아래 보유 작품에서 나는 A를 한 장, P는 두 장 갖고 있으므로 A 정산만 보면 P가 나보다 60을 더 받습니다.
다른 선택은 B를 네 번째로 경매하는 것입니다. R이 이를 24에 사고, 다음 차례 P가 A 더블 카드와 같은 작가의 일반 카드를 갖고 있어 두 장을 내어 종료하는 분기를 가정합니다. 결과 순위는 A 5장, B 4장, C 2장으로 즉시 종료와 같지만, R이 B를 한 장 더 보유합니다.
| 플레이어 | 현재 보유 작품 | 즉시 더블 종료 증가분(단위) | B 판매 뒤 P가 더블 종료(단위) |
|---|---|---|---|
| 나 | A·B 각 1장 | 130 | 154 |
| P | A 2장 | 120 | 120 |
| Q | B·C 각 1장 | 120 | 120 |
| R | B·C·D 각 1장 | 120 | 166 |
나는 24를 더 받지만 R은 새 B에서 70−24=46을 더 얻습니다. 나−R의 증가분 차이는 즉시 종료의 10에서 −12로 바뀌어 22만큼 불리해집니다. 이 분기에서 R과의 차이를 개선하려면 낙찰가 x가 추가 B의 가치 70의 절반을 넘어야 하므로 최소 36이 필요합니다. R의 현금과 의사를 모르는 상태에서 36에 팔릴 것이라고 전제해서는 안 됩니다.
R이 경계할 상대이고 이 추가 보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 두 장을 소모하더라도 지금 종료할 이유가 있습니다. 반면 현재 정산이 이미 다른 상대에게 크게 유리하고, B 판매가 그 상대와의 차이를 줄이는 수단이라면 연장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때도 R에게 넘어가는 이익을 별도 비용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상대 셋의 수입을 하나로 합치면 새로 유리해지는 상대를 놓칩니다.
더블 종료의 비용을 두 장의 예상 낙찰가 합계로 잡는 것도 부정확합니다. A가 세 장 나온 상태에서는 일반 A 한 장만 네 번째로 팔 수 있습니다. 그 뒤 남은 A 더블 카드를 내면 다섯 번째가 되어 두 번째 카드를 붙이기 전에 끝납니다. 두 장을 모두 같은 라운드에 판매할 기회가 있었던 셈은 아닙니다. 실제 대안인 일반 A 한 장 판매, 다른 작가 판매, 즉시 종료를 비교해야 합니다.
마지막 라운드라 손패를 다음 시장으로 넘길 여지도 없습니다. 그러나 남은 카드를 모두 팔려고 종료를 미루면, 경쟁자가 유리한 구매를 한 번 더 할 수 있습니다. 판매 가능한 손패의 수보다 그 판매가 누구의 최종 현금을 늘리는지를 우선하세요. 내 더블 두 장을 보존해도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끝내면 출품 기회는 사라집니다.
종료권을 놓쳤을 때는 다음 한 번의 선택을 고치세요
다섯 번째 카드까지 내 보유 수에 더해 계산했다면 종료 이익을 과대평가한 상태입니다. 카드를 내기 전에는 ‘출품 수’와 ‘이미 산 작품 수’를 분리해 다시 세세요. 이미 종료했다면 그 라운드의 판매 기회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음 라운드에 남은 손패와 새로 받을 카드로 계획을 세우되, 이전 정산에서 놓친 돈을 되찾으려고 가치가 불확실한 작품에 더 입찰하지 마세요.
과거 가치가 큰 작가를 샀는데 현재 4위라면, 추가 출품 한 장이 실제로 3위에 닿는지부터 확인하세요. 동률에서 밀려 여전히 4위라면 그 한 장만으로 기존 보유 작품은 살아나지 않습니다. 한 번 더 출품해야만 성립하는 계획인데 다른 작가가 이미 네 장이라면, 첫 경매에서 받을 수입만으로도 감당 가능한지 따져야 합니다. 손실을 인정하고 다른 작가를 파는 선택이 추가 손패 소모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출품을 미룬 뒤 다른 사람이 순위를 바꿨다면 처음 계산한 가격 기준을 버리고 다시 계산하세요. 특히 다른 플레이어가 더블 경매의 두 번째 카드를 보태 새 경매인이 되면 그 사람 왼쪽부터 진행하므로, 사이에 있던 사람의 출품 기회가 건너뛰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세 명만 기다리면 내 차례’라고 세지 말고, 다음 자기 출품이 오기 전에 가능한 종료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공개 작품이 많거나 큰 정산을 앞둔 상대를 견제하려고 내 카드를 헐값에 넘기는 것도 비용이 있습니다. 낮은 가격으로 상대에게 작품까지 더 주면 오히려 정산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지금 종료해 추가 구매를 막을지, 다른 작가의 순위를 올려 기존 작품의 가치를 낮출지, 현 순위에서 수입을 확보할지를 비교하세요. 내 수입을 포기하는 견제라면 어느 상대와의 차이가 얼마나 개선되는지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카드를 내기 직전 네 가지만 확인하세요
- 이 카드까지 출품 수에 넣으면 동률 우선순위를 포함한 상위 세 작가는 누구인가요?
- 그 가격으로 나와 상대 세 명은 각각 얼마를 정산받나요?
- 계속 팔면 누가 대금을 내고, 새 작품의 정산 가치는 누구에게 돌아가나요?
- 다음 내 출품 전에 종료되거나 차례가 건너뛰어져도 지금 선택을 감당할 수 있나요?
정보 출처
- CMON Modern Art 공식 영문 규칙서 — PDF 파일 순서 2~5쪽. 경매 대금, 더블 경매, 라운드 종료와 정산, 다음 라운드 및 승리 조건.
- CMON Modern Art 제품 소개 — 적용 제품과 공식 규칙서 연결.
- 얼룩미플, 보드게임 후기 [13] :: 모던아트 — 2024년 2월 20일. 낙찰대금이 상대 수입이 된다는 국내 후기의 관점.
- 조각 모음, 모던아트 개봉기 — 2018년 1월 9일. 국내판 구성·그림과 변형 규칙을 CMON 기본판과 구별하기 위한 자료.
- BoardGame Archive, Modern Art Strategy — 판매대금 수령인과 종료 시점에 관한 공개 편집 의견. 본문의 수치 사례는 별도로 구성했습니다.
- 영문 위키백과, Modern Art (game) — 작품 정체성 보조 대조.
